안녕하세요. 깔끔한 동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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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며칠 동안 만들던 남성용 크롭 재킷 코트와 얼마 전 주문이 들어간 체크 트위드 원피스를 완성하게 되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입기 위해 만든 남성용 크롭 재킷 코트의 단추 구멍을 뚫어 버튼을 달아봤습니다.
단추 구멍은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을지로 4가역 신진사에서 뚫었습니다.
버튼을 꽤 큰 사이즈로 할 예정이라 큐버튼을 1인치로 열었어요.
그런데… 제가 매번 여성복 위주로 작업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장님이라서 그런지 제가 보지 않은 사이에 단추를 여성용 방향, 즉 단추 구멍이 옷을 입었을 때 오른쪽에 있도록 뚫어놨습니다.
하… 이건 정말 마지막에 와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처음에는 다른 쪽도 열어 디자인처럼 하려고 했는데… 그냥 가지고 있기로 했어요 그래도 완성되니까 예쁘네요, 마음에 들어요.
원래는 단추구멍 색깔도 검은색으로 대비되게 하려고 했는데… 왠지 눈에 띌 것 같아서 원단이랑 똑같이 맞춰서 단추만 검은색으로 해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만약 이 원단을 조금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한번 블로그 상에서 판매를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이 원단은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몇 년 전에 학교에서 구입한 원단이라 더 이상 만들 수 없습니다.
아쉽습니다.
이 기지를 이용하고 오늘부터 코트를 2벌 정도 만들어 보려구요. 오늘부터 만드는 코트는 좀 특별합니다.
블로그에서 데일리에 입는 코트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라. 그럼 살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 그분이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데일리로 입는 디자인의 코트를 만들어 보려구요.소재는 양털 린네르 혼방의 양털 천으로 헤링본 장식이 있는 약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옷감을 하려고 합니다.
라페루 있는 코트에 갈까 라페루 없는 밸머칸 코트 같은 분위기에 할지 아직 고민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더 살아나게 라페루 있는 코트로 볼 것입니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판매한 만큼 모델을 제안하고 입는 샷을 부탁할 예정입니다.
얼마나 자세히 설명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자세히 찍어 볼 생각입니다.
가끔 이렇게 룩 북 이외에 임기응변의 느낌에 맞추어 작업하는 방식도 좋아합니다.
룩 북에 모든 것을 포함에는 룩 북은 정해진 틀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들고 싶었는데, 만든 것의 브루클린 북에 어울리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디자인이 내 노트에는 무수히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하나씩 선 보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작업 같네요 최대한 빨리 작업이 완료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그리고 요전에 주문 제작이 들어간 원피스 작업 과정입니다.
이번 주문하신 고객의 경우는, 미리 샘플을 입고, 목선을 좀 더 넓히고 싶다는 것으로 몸통의 겉과 속을 만든 후, 네크 라인을 1cm정도 자르고 목선을 전체적으로 넓히고 완성했습니다.
체크가 들어간 원피스는 체크가 맞추는 것이 목숨이라는 점은 전회의 포스팅에서 몇번이나 말씀 드린 것 같은데 확인을 조화시키는 방법은 사람마다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몇가지 포인트로 기준을 잡아 주는 편입니다.
나의 경우 최초에 전 중심으로 허리 라인을 기준으로 표시를 맞춥니다.
그러자 전부터 봤을 때 전의 중심 측의 체크가 일단 맞춰지면서 허리의 선을 기준으로 표시를 맞추어 몸통 전체적으로 허리를 기준으로 표시의 상하가 맞춰집니다.
물론 못 맞출 부분도 있지만 보통은 전의 중심 뒤의 중심, 그리고 허리만 붙잡고도 거의 체크가 맞습니다.
소매의 경우는 몸체를 참고하여 옆의 점을 기준으로 표시를 맞추어 주시면 되는데 어떻게도 소매의 경우는 이세가 들어오곤 주름이 잡히거나 하는 등 변수가 많아 완벽하게 떨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긴 조금씩 인내심을 갖고 맞추는 것입니다.
급히 결단을 서두르고 봉제를 서둘러서는 안 되게도 안 됩니다.
초조감이 일을 그르치는 것은 반드시 패션 쪽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없겠지만:)오늘도 긴 문장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